국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021년 3월 중 암호화폐 투자를 재점화한다. 골드만삭스는 2018년 비트코인 투자 부서를 만들었다가 해킹 등 보안 문제로 암호화폐 투자 가치가 급락한 이후 해당 부서를 정리한 바 있다.
2021년 3월 4일 더블록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자사 주요 고객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다수는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이 투자 가치가 있다고 봤다.
응답자 중 40%는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60% 이상은 향후 1~2년 동안 디지털 자산 보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약 20% 응답자는 앞으로 12개월 이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본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 운영을 재점화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로 다시 한번 폭락한 것을 투자 기회로 해석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2018년 처음 비트코인 부서를 만들었지만 암호화폐의 해킹 등 보안 문제가 대두되며 투자 가치가 급락하자 해당 부서를 정리한 바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 부서는 3월 중순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해당 부서를 통해 시작부터 비트코인을 직접적으로 거래하진 않고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을 거래하면서 암호화폐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