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은 지난달 CBDC를 통해 240만 달러(약 26억원) 상당의 통화기금을 결제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파일럿은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된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코인 기술 실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규제 승인기업 SETL이 제공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자금 관리 플랫폼 IZNES이 사용됐다.
CBDC 발행 및 관리를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배치했으며, 이체와 동시에 포트폴리오에 자산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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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은 "CBDC 개발은 즉각적인 거래 실행과 자금 추적 기록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CBDC가 금융 자산 결제의 효율성과 복원력을 강화시키고, 실물 경제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중반까지 CBDC 관련 다른 실험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유로 체계 전반을 위한 CBDC 연구에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정부 및 금융기관들이 자체 디지털 화폐 개발에 속력을 내고 있다.
지난 15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CBDC가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사안이라고 발언했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 운영 및 확산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11일에는 선전 시에 첫 디지털 위안 지원 ATM이 설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