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사는 암호화폐 'XRP'이 각국 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CBDC)을 서로 연결해주는 브릿지 통화로 역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은 발표한 CBDC 관련 보고서를 통해 "리플은 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의 브릿지 통화 역할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리플은 "CBDC는 미래 지불 수단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올해는 이를 실현하는 핵심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리플은 "CBDC를 활용하기 위해, 전 세계 80%의 중앙은행들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서로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라며 "개방형 표준 확립과 빠른 거래 속도, 낮은 거래 수수료 등을 위해 중앙은행들은 중립 브릿지 통화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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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브릿지 통화는 각국의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발행된 CBDC를 연결하기 위한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통화다.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통화를 통해 이종 플랫폼 간 거래의 비효율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플은 "중립 브릿지 통화는 각 CBDC가 국경 간 거래에서 맞닥뜨리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XRP는 다른 어떤 디지털 자산보다 확장성이 뛰어나고, 두 개의 서로 다른 통화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데 이상적인 도구"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월 리플은 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리플넷 탑 파트너로 공식 추가했다. 또한 같은 달 CBDC 사업 부문의 디렉터 채용공고를 진행했다.
이같은 금융권과의 파트너십 구축과 CBDC를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리플은 CBDC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