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언스트앤영(EY)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콘솔 '엑스박스(XBox)'의 로열티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솔루션을 확장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엑스박스(Xbox)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비디오 게임 콘솔 시리즈이자 브랜드이다. 양사는 관련 로열티 계약 생성, 결제, 조정 작업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대규모 금융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엑스박스의 게임 개발 협력사, 아티스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은 로열티 데이터를 투명하게 추적·관리하고, 결제·정산을 손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애저로 구동되는 인공지능(AI)을 통해 계약을 디지털화한다. 또 전사적자원계획(ERP) 솔루션에 명세서, 송장, 회계 항목, 준법 기능 등을 통합 지원한다.
블록체인과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협력사 간 로열티 정산을 거의 실시간 처리하기 때문에 업무 시간, 수작업 등도 크게 줄게 된다. 솔루션은 하루 200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확장된 블록체인 플랫폼이 엑스박스 관련 금융·운영 절차를 간소화하고, 참여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브 패드모스 EY 기술·미디어·통신 부문 총괄은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은 안전하고 투명한 데이터 보관과 실시간 처리를 지원하며 비용 절감 및 신뢰도 향상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