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이포스(Efforce)'가 암호화폐 'WOZX'을 출시했다고 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워즈니악의 이름을 따서 만든 'WOZX'는 지난 3일 분산형 통화 시장 'HBTC'에서 공개 거래를 시작했다. 또 다른 분산형 통화 시장 빗썸글로벌에서도 다음주 출시될 예정이다.
이포스는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젝트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켓플레이스다. 투자자들은 플랫폼에 상장된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에 WOZX를 통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자코포 비세티(Jacopo Visetti) 이포스 공동 설립자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젝트들이 웹에 안전하게 등록해 전 세계 모든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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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은 이포스에 대해 "세계적인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에 모든 사람이 참여하고, 수익을 확보하고, 의미 있는 환경 변화를 창출할 수 있는 최초의 분산형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포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기업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친환경' 프로젝트에 자금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한편, 워즈니악은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공동 설립자로 20세기 본격적인 PC의 시작을 열었다. 그는 1985년 애플을 떠난 후 30여 년 만에 몰타에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기업 '이포스'를 설립했다.
2019년 10월에는 초기 단계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 서비스기업에 투자하는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 에퀴 글로벌(EQUI Global)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