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 코어그룹의 CEO 라이언 테일러(Ryan Taylor)가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발행을 '불가피한 미래'로 전망했다.
CEO는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 발행 암호화폐(CBDC)의 등장은 피할 수 없다. 경쟁 압박이나 자체적인 필요에 의해 모든 중앙은행이 CBDC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발행이 업계의 가장 큰 혁신이 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CEO는 "화폐가 어떤 형태를 띠게 될지,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자유 시장이 정부보다 더 나은 화폐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발행으로 은행도 상당한 유익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이 언론 사설란을 통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CBDC에 대한 중앙은행들의 반응은 대체로 회의적이다.
일본 중앙은행 고위 인사는 CBDC가 유효한 경제 요인으로 자리잡으려면 법정화폐가 사라져야 할 것이라며, 은행의 발행 계획을 일축했다.
유럽 중앙은행도 "유로 암호화폐 버전을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독일, 이탈리아 또한 CBDC를 불안정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한편, EU 의회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CBDC가 암호화폐 시장 경쟁의 판도를 재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