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마스터스가 2,000여 명의 금속 제조업체, 거래·중개업체, 투자자들이 모인 런던금속거래소(LME) 연례행사에서 블록체인이 시장에 가져올 잠재 효과를 피력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기조 연설자로 나선 블라이스 마스터스는 "블록체인 기술이 상품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서류 작업을 줄이고 기밀성, 생산성, 출처 확인 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스터스는 28살에 JP모건체이스의 상품 부문을 이끌며, 신용부도스왑 상품 개발을 지원했다. 현재 채권 및 기타 자산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디지털애셋홀딩스(Digital Asset Holdings)의 CEO를 맡고 있다.
CEO는 "기존 공급망은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다. 이는 채굴부터 운송, 거래까지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전체 공급망에 걸쳐 상품을 확인·추적할 수 있어 금, 다이아몬드, 석유 등 다양한 상품 시장에서 환영과 기대를 받고 있다. 금융기관들도 인보이스 위조 문제를 해결하고, 무역금융 절차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