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가 출시 2개월만에 가입자 15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된 카카오페이인증은 개인정보 수집 동의, 신용정보 조회 동의, 보험청약, 대출 계약 등 전자서명이 요구되는 중요 문서를 카카오톡으로 확인하고,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서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연령대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82.6%가 2030 세대로, 모바일에 친숙한 젊은층의 큰호응을 얻었다. 재테크, 보험 가입에 관심이 높은 40대도 전체 가입자의 약 16%를 차지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사용성과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4분기 중 앱투앱(App-to-app)인증 모델, 생체인증 기능을 도입한다. 카카오톡 실행 없이 이용기관 앱에서 바로 인증이 가능한 앱투앱 기능은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단계가 생략돼 사용성이 더욱 간편해진다.
그외 인증 기법과 인증 정보 공유를 분리한 프로토콜인 FIDO 기반 생체인증·6자리 이상의 자유 조합 비밀번호 입력을 지원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현재 금융업계, 게임업계, 상거래 등에서의 적용 방안을 활발히 검토 중이며, 제휴 기관 확대와 신규 기능 도입으로 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인증’은 현재 신한생명, 한화손해보험, 대신증권, KT에스테이트, 라이나생명,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국경없는의사회 등 7개 기관과 제휴를 맺었으며, 올해 대형금융·정부·공공기관 위주로 이용 기관을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