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권장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전염병 상황에서 정보 기술의 지원을 늘리는 방법에 관한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의료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중국 보건당국의 이번 계획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통합적인 의료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당국은 의료 기관 간 의료 데이터 공유와 협업을 촉진해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환자 중심의 디지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자 의료 데이터 공유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역 보건부서에 온라인 병원과 물리 의료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을 활용하라고 장려했다.
또한 이번 계획에는 의료 시스템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의료기관, 의료진에 디지털 라이센스 도입을 촉진하고, 출생 증명 등의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국은 이러한 전자 증명 서비스 체계가 정부 서비스 플랫폼과 통합되면 정부 서비스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역 보건 부서는 인터넷 병원과 지역 정보 플랫폼, 의료기관 사이에 데이터 연결을 촉진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 링크를 연결하며, 환자에게 진단 프로세스 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