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이 비트코인 관련 질문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홍역을 치렀다.
조앤 롤링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적은 '월요일 아침 힘들게 얻은 3개의 교훈'이라는 글에서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경솔하게 언급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내 멘션은 내게 비트코인을 사라고 설득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며 "맹세컨대 나는 이 주제에 대해 이미 충분히 교육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앤 롤링의 이번 발언은 앞서 그가 트위터에 비트코인에 대한 질문을 올린 일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16일 조앤 롤링은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뭔지 모르겠다"면서 "누가 내게 설명 좀 해달라"고 올렸다.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해주겠다며 가세했고, 여기에 암호화폐 업계 유명 인사인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과 트론 창업자 저스틴 선 대표도 참여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비트코인은) 디지털 화폐이고 수집품 같은 가치가 있다"며 "네트워크를 통제하는 중앙기관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흥미로워 한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선은 "비트코인은 아마도 덤블도어 교장(현실에서는 워런 버핏 회장)도 이해못한 해리포터의 애장품 정도가 아닐까"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비롯해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연결해 비트코인을 설명하려는 사람도 있었다. 해리포터 작품에 비유해 비트코인을 설명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이후 조앤 롤링은 마침내 손을 들었다.
조앤 롤링은 "암호화폐가 매력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확신하게 됐다"면서도 "여러분이 설명해준 아주 자세한 정보들을 이해하려 했지만 머리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