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블록체인 오픈포럼 첫째 날 오리진 프로토콜(Origin Protocol)의 CEO 조쉬 프레이저(Josh Fraser)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념을 제시했다.
조쉬 프레이저 CEO는 거대 기업들이 오픈소스로 대체되고, 투명한 질서가 적용되는 오픈 이코노미를 상상해보라고 제안했다.
오리진 프로토콜이 보는 오픈 이코노미의 미래에는 중개자와 수수료가 없다. 현재 디지털 시장은 이미 개인 간의 직접적인 거래를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버, 에어비앤비 등 기존의 공유 경제기업들은 상당한 수준의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다.
이에 대해 CEO는 "시장 참여자, 기여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공유 경제의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중앙화로 데이터가 폐쇄적으로 관리된다. 이는 독점과 혁신 지연이라는 결과를 낳았으며, 임의규정 변경 등 소비자 권한을 축소하기까지 이르렀다"고 짚었다.
조쉬 프레이저는 "블록체인이 정교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없는 수준에 있지만, 앞으로 기존 시장이 가진 문제들을 해결해갈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앙화 플랫폼이 미치지 못하는 수많은 비금융 지역과 인구에 새로운 블록체인 경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리진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투명한 질서를 제공하여, 개발자나 사업가가 자체 탈중앙 P2P 마켓을 생성하여 활용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