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SEC, 비트코인 ETF 신청 또 거절…크립토맘 "어떤 제안도 SEC 만족시킬 수 없어"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윌셔피닉스(Wilshire Phoenix)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을 거절했다. 26일(현지시간) SEC는 공지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 조작 등 불법 행위를 방지하는 윌셔피닉스의 대응 능력이 법적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윌셔피닉스는 지난해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와 함께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2. 한국은행 '블록체인 채권' 개발한다…국채 거래 실험한국은행은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한 국채 거래를 실험하기 위해 블록체인 채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블록체인 채권 시스템은 거래 참가자인 여러 노드(nod)가 발생한 거래에 합의하고 이를 기록·공유하는 방식이다. 한국은행은 작년 말 관련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은행을 포함해 예탁결제원, 기타 금융기관들이 채권 시스템의 노드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3. '투자의 귀재' 버핏 회장과 트론 창업자와의 만남이 마침내 이뤄졌다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과의 만남이 마침내 이뤄졌다. 이날 식사 자리에서 선 대표는 트론 사업과 암호화폐 등을 주제로 버핏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버핏 회장에게 1BTC와 193만 TRX를 갤럭시폴드에 담아 선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버핏 회장은 "나는 암호화폐를 하나도 갖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버핏 회장은 선 대표에게 받은 선물을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4. 코인제스트, 자금난 해결 위해 신규 코인 발행…설문조사 논란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자금난 해결을 위해 신규 암호화폐 '코즈에스(Coz S)' 발행에 나선다. 코인제스트는 공지를 통해 코즈에스를 발행하고, 원화(KRW)를 코즈에스로 대체해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를 두고 큰 논란이 일었다. 설문조사의 기간뿐 아니라 미참여자는 임의로 '동의' 처리하겠다는 내용이 문제가 됐다. 해당 설문조사는 대상자 11,838명 가운데 1,171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620표(53%), 반대 551표(47%)로 마무리됐다.
5. 비트코인, 5개월 만에 1만 달러 돌파비트코인이 지난 10일, 올해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초 7,100달러대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시세가 40% 가량 뛰었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대립,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뚜렷한 상승 움직임을 보이며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된 지난 24일부터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8,500달러 대까지 후퇴했다.
6. 스웨덴, 세계 최초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테스트 실시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Riksbank)가 세계 최초로 디지털 화폐 ‘이크로나(e-krona)’ 테스트에 착수했다. 이크로나가 실제로 유통에 들어가면 모바일 기기에서 디지털 월렛을 통해 결제, 입출금 등 일상적인 은행 거래를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릭스방크는 지난 2016년부터 이크로나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액센츄어를 협력사업자로 선정해 개발에 들어갔다. 다만 이크로나의 실제 발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스웨덴은 영국, 일본, 캐나다, 스위스, 유럽중앙은행과 함께 디지털화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7. 코로나19 여파로 특금법 처리 불발…3월 통과에 사활 걸어야코로나19 여파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6일 전체 회의를 열어 특금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코로나 3법'이 긴급 안건으로 떠오르며 후순위로 밀려 처리가 불발됐다. 이로써 특금법 개정안은 오는 3월 4일과 5일 각각 열리는 법사위 전체회의와 마지막 본회의에 사활을 걸게 됐다. 만약 다음달 본회의에서도 특금법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특금법 개정안은 자동 폐기되고, 21대 국회에서 새로 발의해 정무위 심사부터 다시 진행해야 한다.
8. 日 3대 금융당국, 암호화폐·CBDC 연구 협력 강화일본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에 대한 목소리와 움직임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일본 재무성, 금융청, 중앙은행 등 주요 금융당국은 디지털화폐 연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 기관의 고위급 인사들은 디지털 화폐의 경제적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나카야마 노리히로 외무성 정무관은 70여 명의 자민당 의원 그룹이 국영 디지털 화폐 발행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현재 영국,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유럽중앙은행과 함께 디지털화폐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9. 中,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특허출원에서 美 제치고 1위 차지…韓은 日에 앞서최근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특허 출원에서 중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10개 첨단기술 분야에서 출원된 세계 특허 건수는 약 34만 건으로, 이 가운데 중국이 약 13만 건으로 전체 40%를 차지해 각각 20%가량을 점유한 미국과 일본을 크게 앞질렀다. 다만 특허의 질적 측면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10개 분야의 각 상위 10위 기업(기관 포함), 총 100곳 가운데 미국이 64개를 차지해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10. 업비트, '1500억대 사기혐의' 1심서 무죄…"허위 자산 거래로 보기 어렵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운영진이 전산을 조작해 회원들로부터 약 1,500억원을 챙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두나무 운영진이 2017년 9~11월 사이 임의로 아이디 '8'이라는 가짜 회원 계정을 만든 후 전산을 조작해 해당 계정에 잔고를 부여했다고 보고 사전자기록등위작 혐의를 적용했다. 또 이렇게 만든 가짜 계정을 가지고 실제 회원과 거래하면서 이용자들의 거래를 유도해 다른 회원들을 기망했다고 보고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업비트가 실제 보유한 자산에 근거해 거래소를 운영했다고 판단하고, 거래소의 시장 참여도 현재 사법 체계 내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봤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