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 국가(G20)들이 정부 장관급 인사, 중앙은행 관계자, 유명 싱크탱크와 함께 암호화폐 및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규제 논의에 들어간다.
2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 보도에 따르면 G20 연구·정책자문 부서인 T20은 암호화폐 및 핀테크 전담 태스크포스 TF8을 두고 암호화폐 규제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20의 연구 결과 및 정책 자문 내용들은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보고되며 G20 정상회담 의제에 반영되어 향후 글로벌 암호화폐 정책 기조의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T20는 대부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TF8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7가지 우선 논의사항에는 '암호화폐·핀테크 관련 정책 및 규제, 글로벌 통화 시스템에 미칠 영향'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자본 흐름과 국제 기관의 리스크 관리, ▲기존 및 신규 위험 요인과 금융기관의 현대화, ▲개발도상국 금융 포괄성 촉진, ▲글로벌 금융정책, 다국적 기구 및 지역 당국 간 공조, 중앙은행 독립성, G20저명인사그룹 재방문,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금융기관 효율성에 관한 글로벌 금융감독▲이슬람 금융권의 역할 또한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2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디지털 화폐 관련 논의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 진행되는 장관급 회의 G20 국제조세 심포지움에서는 경제 디지털화에 따른 과세, 투명성 문제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공식적으로 암호화폐 이용을 금지하는 한편,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은행 간 거래에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