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안경 없이 즐기는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신제품을 공개하며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2025년형 오디세이 시리즈를 발표하며, ▲글래스프리 3D 기술을 적용한 ‘오디세이 3D’ ▲업계 최초 4K 240Hz OLED 패널을 탑재한 ‘오디세이 OLED G8’ ▲49인치 듀얼 QHD 곡면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오디세이 G9’ 등을 선보였다. 또한, 보다 실용적인 작업 환경을 위한 ‘뷰피니티(ViewFinity) S8’ 모델도 함께 출시했다.

데이비드 펠프스 삼성전자 미국 디스플레이 부문 총괄은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의 혁신 기술을 통해 게이밍 경험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며 “이번 오디세이 신규 라인업은 압도적인 몰입감과 뛰어난 성능을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게임 환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7인치 ‘오디세이 3D(G90XF)’ 모델은 별도의 안경 없이 3D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고급 ‘아이트래킹(eye-tracking)’ 기능과 렌티큘러 렌즈 기술을 활용해 현실감 높은 3D 화면을 제공하며, 삼성의 ‘리얼리티 허브(Reality Hub)’ 앱과 연계해 사실적인 입체감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넥슨 및 네오위즈와 협력해 3D 최적화 게임을 개발 중이며, 향후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오디세이 OLED G8(G81SF) 모델에는 4K 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이 결합되었으며, 27인치 모델의 경우 인치당 166픽셀(ppi)로 업계 최고 수준의 픽셀 밀도를 자랑한다. QD-OLED 패널로 색상과 명암비를 극대화했으며, ‘VESA DisplayHDR TrueBlack 400’ 인증을 받아 뛰어난 명암비와 색상을 구현한다. 또한, ‘삼성 OLED 세이프가드+’ 기술을 적용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번인 현상을 최소화하는 ‘펄세이팅 히트 파이프’ 냉각 기술을 탑재했다.

곡면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출시된 '오디세이 G9(G91F)' 모델은 49인치 듀얼 QHD 화면과 1000R 곡률을 제공하며, 1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를 갖췄다. ‘VESA DisplayHDR 600’ 인증을 획득해 보다 선명한 색감과 명확한 화면 표현이 가능하다.

한편, ‘뷰피니티 S8(S80UD)’ 모델은 37인치 16:9 비율 4K 디스플레이로 출시됐다. 이전 모델 대비 화면 크기가 34% 확대되었으며, HDR10과 10억 개 이상의 색상을 지원해 전문 작업 환경에 최적화됐다. 또한, TÜV 라인란드(Rheinland) 인증을 획득해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오디세이 신제품 라인업을 공식 출시 전 한정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예약 주문 시 50달러 할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