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이 심장마비 치료를 받던 중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그는 TV 사업부문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삼성전자를 글로벌 TV 시장 1위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에는 CE(소비자 가전) 부문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모바일과 가전 사업을 총괄하며 삼성전자의 핵심 전략을 주도했다.
한 부회장은 전략적인 리더십과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삼성전자의 TV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성전자가 향후 그의 부재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