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기반 암호화폐 은행 시그넘(Sygnum)이 지원되는 암호화폐 거래소 목록에 데리빗(Deribit)을 포함시키며 거래소 외부 수탁 서비스를 확장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시그넘은 3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그넘 프로텍트(Sygnum Protect)'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가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의 '오프 익스체인지(Off Exchange)' 서비스를 활용해 트레이더들이 거래 플랫폼에서 수탁 자산을 미러링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에서 상대방 리스크 인식은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최근의 주요 사이버 공격은 FTX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거래소 리스크 제거 물결 중 하나를 촉발했습니다. 이는 보안을 위해 암호화폐 수탁과 거래소 거래를 분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또 다른 경고입니다."라고 시그넘의 도미니크 로벨저(Dominic Lohberger) 최고제품책임자는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파이어블록스의 마이클 샤울로프(Michael Shaulov) 최고경영자는 이번 통합이 자사의 수탁 모델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 거래소와 수탁업체들은 맞춤 개발 없이도 표준화된 통합을 활용할 수 있어, 자산이 규제된 은행 수탁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기관 채택을 가속화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시그넘은 2024년 초에 거래소 외부 수탁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은행 측은 스위스 은행 라이선스를 통해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과 전통적 증권을 시그넘의 대차대조표 외부에 보관할 수 있어 이러한 자산들이 "파산으로부터 격리"된다고 설명했다.
1월에 시그넘은 10억 달러 밸류에이션으로 5800만 달러의 전략적 자금을 확보했다. 풀구르 벤처스(Fulgur Ventures)가 "핵심 투자자"로 지명되었으며, 이 자금은 다중 지역 시장 진출과 "비트코인 기술에 중점을 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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