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가수탁 하드웨어 전문기업 파운데이션 디바이스(Foundation Devices)의 잭 허버트(Zack Herbert) CEO가 디지털 자산 보관 방식의 차이점과 인터넷 연결 기기 보관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대량 보유자들에게 하드웨어 지갑 사용을 권장했다.
17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허버트 CEO는 라운드테이블의 롭 넬슨과의 인터뷰에서 자가수탁의 두 가지 주요 유형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핫월렛과 오프라인 상태를 유지하는 콜드스토리지를 꼽으며, 각각의 보안 위험도를 설명했다.
허버트는 "자가수탁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며 "하나는 휴대폰과 같은 인터넷 연결 기기의 모바일 월렛이나 일반적으로 핫월렛이라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핫월렛이 편리하지만 본질적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의 경우 해킹이나 소프트웨어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어 인터넷 연결 기기에 너무 많은 자금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허버트는 사용자들에게 과거 보안 침해 사례를 연구해볼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월렛에서 수십, 아마도 수백 건의 다양한 해킹과 취약점, 도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허버트는 하드웨어 월렛과 같은 오프라인 보관 솔루션 사용을 강력히 권장했다.
그는 "인터넷 연결 기기에 소량의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것은 괜찮다"며 "하지만 수만 달러, 수십만 달러, 수백만 달러와 같은 큰 금액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기기에 보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콜드스토리지로 알려진 이 방식은 공격자가 사용자의 온라인 월렛을 침해하더라도 자금이 안전하게 보관된다.
허버트는 파운데이션 디바이스의 패스포트(Passport)가 최대 보안을 위해 설계된 비트코인 하드웨어 월렛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패스포트 기기는 완전히 오프라인 상태이며 에어갭이라고 부른다"며 "QR 코드를 스캔하는 카메라나 상단의 SD 카드 슬롯으로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휴대폰의 월렛이 해킹당하더라도 속이거나 자금을 탈취할 수 없어 오프라인에서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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