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태나주에서 73세 남성이 로맨스 스캠 및 기타 사기 행위와 연계된 암호화폐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몬태나주 출신 랜들 V. 룰(Randall V. Rule)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룰과 또 다른 피고인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그레고리 C. 나이스완더(Gregory C. Nysewander)는 2022년 기소됐으며, 자금세탁 공모, 자금세탁, 은행비밀법 위반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가짜 부동산 투자, 비즈니스 이메일 해킹 등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뒤, 이를 암호화폐로 전환해 국내외 공모자들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및 금융기관에 거래 내역을 허위로 보고해 자금세탁을 시도한 정황도 밝혀졌다. 법무부는 이들이 총 240만 달러 이상의 불법 자금을 세탁했다고 발표했다.
맥글로신(McGlothin) 미국 연방검찰청 대행 검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 시민들이 금융 범죄로 인해 피해를 보고 생애 저축을 잃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기 행위를 저지른 이들뿐만 아니라 범죄 수익을 세탁하는 자들까지도 적극적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맨스 스캠(일명 '돼지 도살(pig butchering)')은 사기범이 피해자에게 가짜 연애 감정을 유도한 후 금전적 착취를 하는 수법으로, 최근 피라미드 사기보다 더욱 수익성이 높은 금융 범죄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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