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to AI(KAITO)가 에어드롭 이후 50%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거래소 상장과 커뮤니티의 긍정적 반응이 상승세를 뒷받침했지만, 8월 예정된 토큰 락업 해제에 따른 매도 압력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Kaito AI는 2월 20일 에어드롭을 통해 토큰 배포를 시작한 직후 시세가 급등했다. 초기 거래 가격은 1.12달러였으나, 단시간 내 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조정을 거쳐 현재 1.7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출시 이후 50% 이상 상승한 수치다. Kaito AI는 AI 기반의 크립토 정보 플랫폼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기존의 Pi Network, Hamster Kombat 등 다른 에어드롭 프로젝트보다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어드롭 직후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쿠코인, 크라켄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들이 KAITO 상장을 발표하며 거래를 개시했다. 이 같은 대형 거래소의 신속한 상장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Kaito AI의 토큰 분배 구조에 따르면, 전체 공급량 중 10%가 커뮤니티 및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배정됐다. 35%는 프로젝트 재단과 핵심 팀이 보유하며, 총 32.2%가 생태계 확장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2%는 바이낸스 홀더 프로그램에 할당돼 생태계 유지를 위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로 사용된다.
반면, 시장에서는 오는 8월 20일 예정된 토큰 락업 해제에 따른 매도 압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약 2,184만 개의 KAITO 토큰이 유통 시장에 풀릴 전망이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4,200만 달러(약 605억 원) 규모에 해당한다. 전체 10억 개의 토큰 공급량 중 현재 2억 4,100만 개가 유통 중인 만큼, 갑작스러운 물량 증가가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KAITO가 '상승 쐐기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패턴이 깨질 경우, KAITO의 가격은 0.8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현재 2달러와 3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최대 180% 상승하며 5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에어드롭 이후 급등한 KAITO가 강세를 유지할지, 락업 해제 이후 조정을 받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