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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 XP 보상 시스템 중단… 사용자 반발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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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8 (화)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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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가 XP 보상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워시 트레이딩 조장 논란으로 인해 이를 중단했다. 사용자의 강한 반발에 따라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오픈씨, XP 보상 시스템 중단… 사용자 반발 직면 / Tokenpost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가 새로운 에어드롭 보상 시스템을 도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용자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면서 XP(경험치) 보상을 중단했다.

지난 1월 28일, 오픈씨는 업그레이드된 마켓플레이스 OS2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며 플랫폼 내 핵심 구성 요소로 XP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XP를 획득함으로써 향후 오픈씨의 네이티브 토큰인 SEA의 에어드롭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XP 시스템이 ‘워시 트레이딩(허수 매매)’을 조장하고, 창작자보다 거래 수수료 수익을 우선시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오픈씨 공동 창업자 겸 CEO 데빈 핀저(Devin Finzer)는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XP 보상 시스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제 XP 보상 대신, XP 지급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NFT 커뮤니티는 오픈씨의 XP 시스템이 경쟁 플랫폼 블러(Blur)의 모델과 유사하지만 더 위험한 방식으로 적용됐다고 비판했다. 한 NFT 투자자이자 인플루언서인 ‘Wale’은 오픈씨의 최고 XP 보유자의 거래 패턴이 "허위 매매와 다름없다"며 “XP 농사를 짓기 위해 반복적으로 NFT를 구매하고 즉시 재판매하는 방식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블러와 달리 오픈씨는 거래 간 쿨다운(대기) 타임이 없어 높은 빈도의 거래를 유도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 로열티도 없애 ‘무위험 XP 획득’을 가능케 했다는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XP 경쟁을 통해 오픈씨에 대규모 수수료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사용자는 오픈씨 XP 리더보드 상위권의 일부 거래자가 2만 달러(약 2,880만 원)가 넘는 수수료를 플랫폼에 지불했으며, "이들은 같은 NFT를 반복적으로 거래하며 XP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씨는 이번 XP 보상 중단 조치와 함께 NFT 보유 및 구매가 더 많은 XP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 커뮤니티 멤버는 이 같은 대응이 플랫폼 성장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결정"이었다면서도,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조치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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