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영주 대표는 2025년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 7,000달러까지 조정받더라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영주 대표는 2월 19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이 30% 하락하더라도 역사적 흐름을 고려하면 강세 사이클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세장에 있다"며 "최근 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사상 최고가(ATH) 대비 30% 하락한 11만 달러에서 7만 7,000달러 구간에서도 상승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7만 7,000달러까지 조정받더라도 이전 강세장의 최고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지지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가격이 8만 9,000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이 가격대가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바이낸스 거래소의 평균 매수 가격은 5만 9,000달러로, 투자자들이 이 가격 이하에서는 손실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손익분기점은 5만 7,000달러 수준으로, 이 이하로 하락할 경우 채굴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로 인해 매도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 티모 오이노넨 또한 2024년 포스트 반감기 흐름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상승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감기 이후 현재까지 비트코인이 약 60% 상승했지만, 과거 강세장과 비교하면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5월에는 조정이 예상되지만, 3분기까지는 횡보 후 4분기부터 다시 강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장기적 강세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