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 주식이 최근 강력한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내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평가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민간 및 정부 부문 모두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알렉스 카프(Alex Karp) CEO는 "우리는 혁명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고평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팁랭크스(TipRanks) 상위 5%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인 다니엘 존스(Daniel Jones)는 "현재 주가는 비이성적 수준"이라며 "연평균 40% 성장률을 가정하더라도 지금의 주가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팔란티어의 기본적인 사업 전망이 긍정적이라도, 투자 측면에서는 매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하며 '강력 매도(Strong Sell)' 의견을 제시했다.
월가 분석가들의 전망도 다소 신중하다. 총 17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2명이 '매수'를 권고한 반면, 10명이 '보유', 5명이 '매도'를 제시하며 중립적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이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88.60으로, 현재 가격 대비 24.5%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팔란티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는 의견이 혼재되면서, 향후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