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4시간 동안 큰 폭의 등락을 보이며 9만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목요일 밤 9만50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9만7000달러 선으로 소폭 반등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2.9% 감소한 3조3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QCP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들은 "3일 연속 하락세로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신중한 태도가 디지털 자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1월 비농업 고용자수와 실업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신규 고용이 12월의 25만6000명에서 17만 명으로 감소하고, 실업률은 4.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CME 페드워치 도구의 분석에 따르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감소하고 있다. 현재 금리 트레이더들은 3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85.5%의 확률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6월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45.2%로 예상되나, 금리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37%의 확률로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QCP 캐피털 애널리스트들은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에서 2월 말 8만 달러와 9만 달러 행사가의 풋옵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약세 신호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노력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 집행부서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QCP 캐피털은 "이러한 움직임이 새로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 설립과 SEC와 업계 간의 더 건설적인 관계 형성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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