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GME)의 주가가 회사 CEO 라이언 코헨과 스트래티지(MSTR) 회장 마이클 세일러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된 후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코헨이 X(구 트위터)에 세일러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면서 게임스톱이 암호화폐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BTC) 보유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코헨은 이전에도 게임스톱이 보유 현금을 활용해 주식 및 기타 증권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기에, 이번 사진이 게임스톱의 암호화폐 전략 전환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게임스톱은 한때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며 NFT 시장에 진출했지만, 지난해 규제 불확실성과 디지털 자산 관련 우려를 이유로 이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코헨과 세일러의 만남이 게임스톱의 암호화폐 투자 재개를 의미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게임스톱 주가는 최근 12개월 동안 80% 상승했지만, 시장 내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 온라인 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비디오 게임 소매 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점도 게임스톱이 직면한 도전 과제다.
현재 웨드부시(Wedbush)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팩터만이 GME를 분석 중인데, 그는 주가 목표치를 10달러로 설정하며 현재 시장 가격 대비 62% 하락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