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형거래소 4곳 MiCA 최종 인가 취득, 유럽 30개국 진출 본격화

크립토닷컴(Crypto.com), OKX, 비트판다(Bitpanda), 뵈르제 슈투트가르트 디지털 커스터디(Boerse Stuttgart Digital Custody) 등 주요 4개 암호화폐 거래소가 EU의 암호화폐 자산 규제(MiCA) 최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2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2024년 12월 30일부터 시행된 MiCA는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통일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크립토닷컴은 1월 27일 몰타 법인이 몰타 금융감독청(MFSA)으로부터 MiCA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라이선스를 통해 플랫폼은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서 광범위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EEA 30개 회원국 전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이달 초 원칙적 승인에 이은 진전이다. MiCA 라이선스는 영국, 싱가포르, 두바이, 미국, 호주의 주요 라이선스를 포함한 크립토닷컴의 글로벌 승인 목록에 추가됐다.

같은 날 OKX도 몰타 허브를 통해 MiCA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OKX의 서비스는 장외 거래, 현물 거래, 봇 거래, 카피 트레이딩뿐만 아니라 240개 이상의 암호화폐에 대한 유로 기반 거래를 포함한다. 은행 송금을 통한 무료 유로 입출금, 현지화된 언어 지원, 신뢰할 수 있는 결제 방식 등의 기능을 통해 EEA 전역의 디지털 자산 거래를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OKX는 또한 유럽 시장 확장을 더욱 간소화하기 위해 모든 EEA 국가에 라이선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의 핀테크 유니콘 기업 비트판다도 같은 날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으로부터 MiCA 라이선스를 받았다. 이는 2024년 12월 30일 MiCA가 전면 시행된 이후 BaFin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두 번째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다.

뵈르제 슈투트가르트 디지털 커스터디는 1월 17일 BaFin으로부터 MiCA 라이선스를 받은 첫 번째 독일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였다. 유럽 전역의 라이선스는 은행, 브로커, 자산운용사를 위한 규제된 인프라 제공업체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