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지갑 수이 블록체인 통합 완료, 이용자 1500만명 접근성 확보

인기 웹3 지갑 팬텀(Phantom)이 수이(Sui) 블록체인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월간 활성 이용자 1500만 명이 네 번째 레이어1 체인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2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번 통합으로 이용자들은 수이(SUI) 토큰 관리, 블루(BLUE)와 센드(SEND) 같은 수이 네이티브 토큰 접근, 자산 교환, 수이렌드(Suilend), 나비(Navi), 애프터매스(Aftermath), 블루핀(Bluefin) 등 디앱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팬텀은 지난 12월 정식 출시일 발표 없이 이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수요일 출시로 수이는 현재까지 플랫폼에서 완전히 지원되는 유일한 무브(Move) 기반 체인이 됐다.

수이 재단의 크리스티안 톰슨(Christian Thompson) 상무이사는 "팬텀 월렛에서 첫 무브 기반 체인으로 수이가 출시된 것은 지난 1년간 커뮤니티가 이룬 성과를 입증한다"며 "수이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생태계가 다음 10억 명의 이용자를 암호화폐로 유입할 준비가 됐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스텐 랩스(Mysten Labs)가 개발한 수이는 기술 아키텍처가 전통적인 블록체인과 차별화된다. 이 플랫폼은 객체 중심 모델을 사용해 병렬 거래 처리와 효율적인 상태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한다.

수이는 지난해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 기반 체인 중 선두주자로 부상하며 시가총액이 500% 이상 증가해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위권 암호화폐에 속한다. 수이 토큰은 현재 3.69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3.2% 하락했다.

수이는 또한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16억 달러 이상의 예치금으로 총 예치 자산 기준 상위 10대 블록체인에 진입했으며, 2024년에 75억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 웜홀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솔라나에 이어 이더리움 자금 유출의 두 번째로 큰 목적지다.

팬텀은 2021년 솔라나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 웹3 지갑으로 시작해 당시 신흥 블록체인의 강세장 주도 채택 물결을 포착했다.

하지만 2023년 4월부터 이더리움과 폴리곤 블록체인으로 지원을 확대하며 멀티체인 전략을 시작했다. 2023년 12월에는 비트코인 통합이 이어져 대표 암호화폐, 오디널스, BRC-20 토큰을 지원했다.

팬텀의 브랜든 밀만(Brandon Millman) CEO는 수요일 "2023년 팬텀을 멀티체인 지갑으로 전환했을 때, 가장 유능한 체인만 앱에 통합한다는 약속으로 시작했다"며 "수이의 확장성 중시와 우수한 사용자 경험은 모든 이에게 암호화폐를 접근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팬텀의 목표와 완벽히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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