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SDK로 구축된 레이어1 블록체인 인젝티브(Injective)가 이더리움 호환성 강화를 위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지원을 자체 도입하며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인젝티브의 기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EVM 코드를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았으나, 이번 개발로 이더리움 호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에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지난 몇 년간 여러 신생 블록체인이 이더리움의 방대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개발자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 EVM 호환성을 채택했다.
인젝티브 팀은 초기 테스트를 위한 비공개 개발자 네트워크로 시작해 올해 후반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젝티브의 네이티브 EVM은 최신 버전의 게스(Geth)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현재 이더리움 도구와 표준과의 호환성을 유지한다. 프로젝트 측은 "롤업이나 외부 상호운용성 솔루션과 달리, 전체 시스템이 오직 인젝티브의 인프라에서만 작동하는 진정한 네이티브 EVM 구현"이라고 설명했다.
인젝티브는 2020년 코스모스 SDK를 사용해 개발된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출시됐다. 2021년 7월에는 '코즘와즘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장 가능한 스마트 계약을 네트워크에 도입했다. EVM 구성 요소는 인젝티브의 기존 코즘와즘 스마트 계약 아키텍처와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네트워크 개발자들은 네이티브 EVM이 이론상 최대 초당 12,5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인넷 시뮬레이션 테스트에서는 초당 320~800건의 거래를 지원했다.
인젝티브의 네이티브 EVM은 EVM 개발자들이 공유 유동성 환경에서 고급 거래 기능을 지원하는 온체인 주문서인 '거래소 모듈'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네트워크는 여전히 아발란체, 소닉, 세이, 모나드와 같은 고성능 레이어1 EVM 체인들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
인젝티브는 2022년 8월 점프 크립토(Jump Crypto) 주도로 4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바이낸스, 판테라 캐피털, 마크 쿠반도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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