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 인사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가문의 밈코인 과열 현상에 대해 순수한 도박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스리니바산은 밈코인을 "제로섬 복권"이라고 지칭하며 실질적인 부의 창출 없이 플랫폼이 수수료를 취하는 구조로 인해 "마이너스 섬"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리니바산은 X를 통해 모든 매수 주문이 결국 매도 주문과 일치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며, 후발 진입자들이 전부를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밈코인이 활용 사례를 추가하거나 커뮤니티를 구축해 가치를 유지하기도 한다면서도, 대부분의 투자자는 본질적 가치가 있는 장기 자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핀낸스 테크놀로지스(Phinance Technologies) 창업자 에드워드 다우드(Edward Dowd)는 멜라니아(MELANIA) 토큰 출시 후 트럼프 토큰의 급락을 두고 "대통령 취임식 전 가장 큰 자충수"라고 비판했다.
비앙코 리서치(Bianco Research) 회장 짐 비앙코(Jim Bianco)는 멜라니아 토큰 출시가 역효과를 낳았다며, 시장이 이를 희석으로 보고 트럼프가 더 많은 코인을 계획하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로 신뢰가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델피 랩스(Delphi Labs) 공동창업자 호세 마리아 마세도(José Maria Macedo)는 트럼프 토큰의 성공을 활용하려는 조급함이 내부자들의 부실한 계획과 탐욕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토큰 관계자들이 잠재력을 과소평가해 너무 일찍 매도했고, 멜라니아 토큰으로 추가 이익을 얻으려 했다며, 이로 인해 300억 달러의 가치가 파괴되고 대중의 인식이 훼손됐을 뿐만 아니라 법적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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