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트럼프 밈코인 열풍에 일간 수수료 3500만 달러 달성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밈코인 '트럼프(TRUMP)'가 선택한 블록체인 '솔라나'가 역대 최고 일간 수수료 기록을 세웠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밈코인 '트럼프'의 인기로 주말 동안 솔라나 블록체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3500만 달러의 수수료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보통 거래당 수수료가 1센트가 안 되는 저비용 블록체인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에이전트 토큰이 솔라나로 몰리며 열풍이 불었던 작년 11월 22일 기록 1400만 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날 600만개의 주소가 거래를 참여했으며, 블록체인이 거둔 수익은 최소 1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트럼프 밈코인이 솔라나에서 발행되면서 솔라나 및 관련 토큰에 대한 수요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토큰은 주말 동안 3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만들었다. 솔라나의 하루 거래량은 지난주 30억 달러 수준에서 260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주피터(JUP)와 같은 솔라나 생태계 토큰 역시 큰 관심을 받았다.

높은 거래량과 네트워크 요청으로 인해 솔라나 기반 애플리케이션 지토(Jito)와 팬텀(Phantom)은 일시적인 처리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팬텀은 X를 통해 "분당 800만 건의 거래 요청이 있었다"면서 "사용자들이 24시간 동안 12억5000만 달러 이상, 1000만 건을 거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