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게임에서 상호운용성을 실현하려면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통합하여 플레이어가 보유한 자산과 데이터가 여러 플랫폼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웹3 게이밍에서 상호운용성을 달성하는 것이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 웹3는 기존 게임의 경계를 허물겠다고 약속했지만, 오히려 자산과 업적, 아이덴티티를 개별 플랫폼에 고립시키는 문제를 재현하고 있다. 카르브(CARV)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카이 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상호운용성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게임 업계는 디지털 파편화 문제를 겪고 있다. 기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의 이력과 아이템이 개별 생태계에 갇혀 있고, 블록체인 게임 역시 소유권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분산된 정체성과 데이터 소유권은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을 저해하며, 플레이어는 게임 간 업적을 잃고 개발자는 전체적인 사용자 데이터를 얻지 못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통합 디지털 아이덴티티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의 정체성과 소유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인증할 수 있어 자산 이동과 플랫폼 간 데이터 연동이 훨씬 쉬워진다. 개발자는 이를 활용해 더 나은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열티 보상을 제공하며, 사용자 획득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려면 개발자들이 공통된 표준을 사용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요소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ERC-7231 NFT 표준은 웹2와 웹3 아이덴티티를 하나의 NFT로 통합해 사용자의 이력과 관계, 경험을 기록하는 '정체성의 정체성'으로 기능한다.
이 표준은 사용자가 특정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제어권을 제공하며,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보호된다. 여기에 데이터와 아이덴티티 계층을 추가한 웹3 기술 스택은 블록체인 상의 데이터 잠금을 해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게이밍 체인은 동일한 체인에서 아이덴티티와 아이템이 작동하도록 지원하여 구현을 간소화한다. 이로 인해 게임 간 자산 이동 속도가 빨라지고, 가스비가 줄어들며, 기술적 병목 현상이 해소된다. 전통적인 게임 개발자들이 웹3로 진출할 유인을 제공해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게이밍은 주류 수용의 문턱에 서 있다. 게임은 더 재미있어졌고, 온보딩은 더 쉬워졌으며, 디지털 자산의 소유와 표현을 원하는 플레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려면 통합된 아이덴티티 표준화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 검증, 프라이버시 보장 분석, 게임 간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이덴티티 문제를 해결하면 상호운용성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며, 웹3 게이밍이 약속한 경계 없는 경험을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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