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원 인증 프로젝트 월드(World)의 주요 경쟁사인 휴머니티 프로토콜(Humanity Protocol)이 재단을 설립하고 토큰 발행을 준비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의 야트시우(Yat Siu) 회장이 이사로 참여한 휴머니티재단(Humanity Foundation)이 공식 출범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은 생체인식 기술로 개인정보 노출 없이 신원을 인증하는 탈중앙화 신원인증(DID)과 제로지식증명(ZK-proofs)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내셔널블록체인컨설팅(International Blockchain Consulting) 설립자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과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와 오터스캐피털(Ortus Capital) 출신 투자전문가 예와이총(Yeewai Chong)도 재단 이사로 참여했다. 총은 재단의 임시 CEO를 맡았다.
총은 "생체인식이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신원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상적인 출발점"이라며 "생체인식 기반의 휴머니티증명(PoH)으로 다양한 인적 속성을 하나의 프라이버시 중심 신원인증 체계로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 설립자 테렌스 곽(Terence Kwok)은 "생체인식 등 신원인증 정보를 중앙화된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며 "대신 암호화해 제로지식증명 노드나 테스트넷 2단계에서 활성화될 분산 노드에 저장한다"고 설명했다.
월드의 홍채인식과 달리 휴머니티는 손바닥 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곽은 "홍채 스캔은 침습적이고 추가적인 프라이버시 우려를 불러일으키지만, 손바닥 스캔은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이라며 "사용자들은 홍채보다 손바닥과 지문을 이용한 생체인식에 더 익숙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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