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 기반 경쟁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M10이 300만 달러(약 43억 2,000만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위 재단(Sui Foundation), GSR, 빅 브레인 홀딩스(Big Brain Holdings), 모노세로스(Monoceros), 블록체인 파운더스 펀드(Blockchain Founders Fund), 프레스토 랩스(Presto Labs) 등이 참여했다.
M10은 '포브스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에 선정된 전직 FIFA e스포츠 선수 마이탐 모하메드(Maitham Mohamed) CEO와 트라이온 월드(Trion Worlds) 공동 창립자 라스 뷔틀러(Lars Buttler) 사장, 그리고 '어쌔신 크리드' 개발을 이끌었던 마틴 카펠(Martin Capel)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이들은 '어쌔신 크리드', '고스트 리콘', '레드 데드 리뎀션 2', 'GTA V' 등 주요 AAA급 타이틀 경험을 보유한 개발팀을 구성했다.
M10은 기존 '부분 유료화(F2P)'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게임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모하메드 CEO는 "현재 F2P 모델의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수익화 전략"이라며, "우리는 보다 혁신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의 경쟁 멀티플레이어 슈팅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IFA 얼티밋 팀(FIFA Ultimate Team) 회색 시장에서 어린 시절 직접 이익을 창출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플레이어가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스위 재단의 크리스천 톰프슨(Christian Thompson) 매니징 디렉터는 "M10 팀의 역량과 프로젝트의 혁신성이 스위 블록체인의 가능성과 잘 맞아떨어진다"며, "우리는 블록체인을 통해 보다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는 고속 병렬 처리 시스템을 활용한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보장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다. M10과의 협력으로 F2P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게임 경제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