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상장 지주회사 솔 스트래티지스(Sol Strategies, 티커 HODL)가 솔라나(SOL) 생태계와 스테이킹 사업 확장을 위해 2500만 캐나다달러(약 2300만 달러) 규모의 무담보 신용 한도를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솔 스트래티지스는 지난해 사이퍼펑크 홀딩스(Cypherpunk Holdings)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솔라나 중심 전략으로 전환한 이후, 솔라나 스테이킹 및 생태계 참여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재편했다. 2024년 7월에는 리아 월드(Leah Wald)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면서 이 전략 전환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전략 변화에 맞춰 비트코인(BTC) 보유를 제외한 다양한 투자 자산을 매각했으며,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의 지분도 처분한 바 있다. 이후 솔라나 토큰과 검증자(validator) 운영에 집중 투자하면서 4개월 전 솔 스트래티지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솔 스트래티지스는 검증자 운영을 통해 150만 개 이상의 SOL 토큰을 스테이킹했으며, 이는 약 4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3900만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이 중 14만 개 이상의 SOL은 회사 소유 자산으로 확인되었다.
솔 스트래티지스는 비트코인 채굴 관련 주식인 마라(MARA), 라이엇 블록체인(Riot),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과 유사하게 솔라나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HODL은 솔라나 생태계에 투자 접근성을 제공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2월, 솔 스트래티지스는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CEO 리아 월드 취임 이후 주가가 20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신용 한도는 연 5% 이자율로 매일 이자가 계산되며, 2027년 1월 6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솔 스트래티지스는 이미 400만 달러를 인출했으며, 남은 자금은 솔라나 토큰 대규모 매입과 스테이킹 사업 확대 및 인수 합병에 사용할 계획이다.
리아 월드는 성명에서 "이번 전략적 투자를 위해 여러 금융 옵션을 평가한 결과, 이번 신용 한도가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구조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솔 스트래티지스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솔라나 생태계 내 핵심 참여자로 자리 잡으며,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업계는 솔 스트래티지스의 공격적인 투자와 솔라나 기반 사업 확장을 주목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