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8일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76% 하락한 9만7157달러(약 1억42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7.78% 내린 3395달러(약 497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XRP 5.24%▼ BNB 6.14%▼ 솔라나 6.81%▼ 도지코인 9.51%▼ 카르다노 8.87%▼ 트론 5.83%▼의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조3893억 달러(4963조원)를 기록했다.
미 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42%, S&P500 지수는 1.11%, 나스닥 지수는 1.89% 내리며 마감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부담을 안겼고, 비트코인이 5% 이상 급락했다"고 전했다. CNBC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며 인플레이션이 보다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승을 야기했고, 위험자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나아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인하 횟수가 지난해 시장 전망보다 적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6.21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