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주요 알트코인 추가 상승 가능성 주목

비트코인이 2025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수이(SUI), 에이브(AAVE)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게 분석됐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월 5일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촉진한 결과로 평가됐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12월 17일 소셜미디어 X에서 비트코인 ETF의 운용 자산이 1200억 달러에 도달해 금 ETF의 1250억 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ETF가 출시 11개월 만에 금과 경쟁하는 자산 규모를 달성한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2025년에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50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의견도 있다.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긍정적 심리를 강화하고 여러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수이(SUI), 에이브(AAVE)는 강세 가능성을 보이는 대표적 알트코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트코인은 12월 5일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패턴 완성 후 보통 넥라인을 재테스트하는 흐름이 나타나는데, 만약 가격이 넥라인에서 강하게 반등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패턴 목표치는 12만8500달러로 설정되며, 이 수준을 넘으면 16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넥라인을 하락 돌파할 경우 50주 이동평균선(SMA)인 6만6077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이더리움은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매수·매도 세력 간의 균형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대칭 삼각형은 기존 추세를 이어가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더리움은 상승 돌파 가능성을 보였다.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3628달러를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패턴 목표치는 7814달러로 설정된다. 다만 하락 시에는 3000달러와 2850달러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나는 260달러 저항선에서 하락했으나 이동평균선이 지지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260달러를 돌파하면 컵 앤 핸들 패턴을 완성하며 400달러, 이후 5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반면, 하락 시에는 116달러까지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동평균선이 하방으로 꺾인 점과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에 위치한 점은 매도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수이는 비교적 짧은 거래 이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상 최고가를 지속적으로 경신하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6.20달러와 7.6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 반면, 20주 EMA인 2.69달러가 지지선 역할을 하지 못하면 2.18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에이브는 261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둥근 바닥 패턴을 완성한 후 40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조정이 나타나며 261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했으나, 이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할 경우 400달러를 재돌파하고 최대 6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91달러까지 하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알트코인 시장의 강세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차트 패턴과 주요 지지·저항선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TH, SOL, SUI, AAVE는 시장 흐름에 따라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조정 시점을 활용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와 비트코인 ETF의 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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