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8주 연속 비트코인 매입을 진행했다.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억900만 달러(308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개당 평균 9만7837달러에 2138 BTC를 추가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단일 기관 기준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로, '비트코인 개발 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2020년 상장사 최초로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 현재 총 44만6400 BTC, 약 4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친암호화폐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다음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평균 7만4463달러에 역대 최대 규모인 2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이어 46억 달러, 54억 달러 등 주마다 대규모 매입 움직임을 지속했다.
기업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기업의 비트코인 자산을 형성하는 데 약 279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투자액을 거의 두 배 늘렸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8일 10만8000달러에서 신고점을 경신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이클 세일러는 이달 초 CBNC와의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최고점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 오른 9만44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