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더블록(The Block) 집계 결과 2024년 암호화폐 관련 주식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올해 402% 급등해 시가총액이 83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4년 동안 지속된 비트코인 매수 기조의 결과다.
12월 23일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시세 기준 45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44만4262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지정학적 자산군 지지 등의 호재로 인한 비트코인의 120% 가격 상승이 기업 자산 가치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에 따르면 긍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반영해 S&P 500 지수는 26%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129% 급등하며 암호화페 관련 주식들의 상승을 이끌었다.
더블록은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인공지능 초규모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와 12년 계약을 체결하며 307%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테라울프(Terawulf)는 9월 30일 기준 자체 채굴 해시레이트 용량이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0.0 EH/s를 기록하며 142% 상승했다.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Bitdeer Technologies)는 자체 생산한 채굴기를 운영에 통합하면서 상장 비트코인 채굴 기업 중 가장 수직 계열화된 기업 중 하나가 됐고, 주가는 122%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5년 초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A종 보통주와 우선주의 발행 주식수 증가가 핵심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는 210억 달러의 주식과 210억 달러의 고정수익 상품으로 총 420억 달러를 조달하려는 21/21 계획의 일환이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은 이러한 제안이 비트코인 자산 보유 기업으로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추가 성장의 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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