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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 절차 따른 상환 계획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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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5.01.04 (토)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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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 절차 따른 상환 계획 발효 / 셔터스톡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상환 계획이 발효되면서 사용자들이 자금 반환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FTX는 성명을 통해 첫 번째 상환 그룹에 포함되는 사용자는 청구 금액이 5만 달러 이하인 '편의 클래스(convenience classes)' 사용자들이며, 이들은 60일 이내에 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3년 10월 법원 승인을 받았으며, 전체 사용자의 98%가 청구 금액 대비 119%의 상환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FTX는 청구 절차를 완료하지 않은 사용자는 상환을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청구를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FTX를 사칭한 피싱 이메일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상환 계획은 2022년 11월 파산 신청 이후 2년여 만에 사용자 자금 반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FTX가 파산 당시 암호화폐 가격을 기준으로 상환을 진행하는 점을 두고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BTC)은 2022년 파산 당시 대비 400% 이상 상승했으며, 현재 9만7951달러(약 1억3000만 원) 수준이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가치 상승에 따른 실제 수익이 반영되지 않고 상환되는 점에서 사용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실제로 상환을 받은 사용자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상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약 16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자산이 배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보안 회사 비트고(BitGo)와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지난해 12월 FTX 사용자 자산 회수 작업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FTX 사태는 경영진의 사기 혐의와 파산으로 이어지며 암호화폐 역사상 최악의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FTX의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는 사용자 자금 유용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공동 창업자인 개리 왕(Gary Wang)과 전 엔지니어링 디렉터 니샤드 싱(Nishad Singh)은 형량을 감경받아 수감되지 않았다.

한편, FTX의 전 CEO인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과 전 디지털 마켓 공동 CEO인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는 각각 수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뱅크먼-프리드는 현재 항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상환 계획은 FTX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상환 기준과 절차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 내 신뢰 회복과 법적 절차의 완전한 종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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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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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1.05 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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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1.05 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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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5.01.04 14: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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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5.01.04 12: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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