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장 주목받은 암호화폐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증권형토큰 시장이 디파이와의 연계를 통해 올해 5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RWA.xyz 데이터 기준 현재 토큰화된 미국 국채는 약 40억 달러 규모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전체 실물자산 연계 토큰(RWA) 규모는 152억 달러에 달한다.
카를로스 도밍고(Carlos Domingo)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최고경영자는 "사용되지 않는 프라이빗 체인의 토큰화 시도를 제외하면 실제 가치는 50억 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밴에크(VanEck)와 비트와이즈(Bitwise)는 RWA 시장이 5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밍고는 이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고 봤다.
도밍고는 "스테이블코인이 현재 2000억 달러 규모인 만큼 국채 토큰화 시장은 내년 100억에서 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규 상품 출시와 디파이 연계 등으로 12~18개월 내 시장이 500억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토큰화가 주목받은 이유로 대형 기업들의 시장 진입과 함께 토큰의 실용성을 꼽았다. 도밍고는 "P2P 송금 같은 단순한 기능으로 시작해 온체인에서 자산 활용도를 높였다"며 "증권을 온체인으로 효율적으로 이전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환하는 등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도밍고는 토큰화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파이와의 연계가 관건"이라며 "이를 통해 산업이 10배 성장할 수 있다는 게 개인적 견해"라고 밝혔다.
시큐리타이즈는 내년 두 가지 과제에 직면했다. 도밍고는 자신이 병목현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말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과제는 인재 확보다.
도밍고는 "강세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 채용이 어렵다"면서도 "새 행정부 출범으로 규제 우려가 줄어든 만큼 좋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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