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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비트코인(BTC) 규제 금융 상품의 확산과 탈중앙화 금융(DeFi) 혁신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이 도약한 해로 기록되었다. 2025년에는 토큰화, AI 신원 검증, 비트코인 수익 창출 등 새로운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는 2024년 비트코인 ETF 승인과 함께 규제 명확성 및 기술 혁신을 발판 삼아 성장을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도 이 흐름이 지속되면서 실물자산 토큰화(RWA), AI 기반 신원 검증, 비트코인 활용 DeFi 등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큰화는 부동산 같은 전통 자산을 소규모 단위로 거래 가능한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2024년에는 RWA 시장이 83억 달러(약 11조 원)에서 139억 달러(약 18조 원)로 67% 성장하며 유동성 확대와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인터롭랩스(Interop Labs) CEO 세르게이 고르부노프(Sergey Gorbunov)는 "2025년 RWA 시장 가치는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처캐피털 a16z는 보고서에서 "비전통 자산의 토큰화가 디지털 시대의 소득 창출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금융 기관들도 RWA 발행을 위해 법적 요건과 보안 위험을 고려한 리스크 프레임워크 개발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준비가 퍼블릭 블록체인 상호 연결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체인 신원 검증 기술은 AI와 결합해 신원 확인 절차를 자동화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영지식 증명(ZK Proof)은 개인정보 노출 없이 본인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빅(Civic) CEO 크리스 하트(Chris Hart)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금융 거래를 처리하는 시대가 오면서 신원 검증과 권한 관리가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코인(Worldcoin), 온체인아이디(ONCHAINID), 라이즈드ID(RisedID) 등이 이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s)는 에너지, 스토리지, 인터넷 연결 등을 사용자 참여 기반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들은 네트워크의 일부를 소유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고 있다.
벤처 투자사 보더리스 캐피털(Borderless Capital)은 DePINs가 "웹3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라고 평가했다. DePINs 시장 가치는 500억 달러(약 66조 원)를 돌파하며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로 자리 잡았다.
비트코인은 2024년 월스트리트의 채택과 함께 금융 시장에서 자산 가치를 인정받으며 강세를 유지했다. 2025년에는 비트코인과 DeFi 결합을 통해 수익 창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비트레이어(Bitlayer) CEO 케빈 허(Kevin He)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추가 수익 창출을 원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대규모 BTC 보유자들도 수익 창출 모델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 수익률은 연 40%에 이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새로운 금융 상품 및 레이어-2 솔루션의 도입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5년 암호화폐 산업은 실물자산 토큰화(RWA), AI 기반 신원 검증, DePINs의 확산, 비트코인 수익 창출 등 새로운 트렌드로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는 가운데, 블록체인과 금융 시스템의 통합이 가속화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와 기관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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