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보유 정책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1990달러, 업비트에서 1억3611만 원으로, 최고가 대비 약 15%, 13% 하락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발표와 차익실현 매도세의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19일 Fed는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며 내년 인하 횟수를 2회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의 "연준은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 없다"는 발언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는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보유하려면 입법적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ETF 자금 유출도 약세를 뒷받침했다. 19일부터 24일까지 약 15억3380만 달러가 유출된 데 이어, 순유출과 순유입이 반복되며 시장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보유 자산으로 삼는 정책을 실행하면 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법 개정 진행 상황과 트럼프의 구체적인 정책 실행이 가격 상승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내년 중반까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예측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트럼프의 정책 추진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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