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비영리 법인을 위한 가상자산 관리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첫 적용 사례로 넥슨재단이 연결을 마쳤다.
이번 서비스는 비영리 단체들이 가상자산을 기부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 아름다운재단, 월드비전 등 다른 단체들도 차례로 연결 예정이다.
배경에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이 있다. 이 로드맵에 따라 2분기부터 비영리 법인도 가상자산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고, 기부·후원금을 받기 위한 매도까지 가능해진다.
이번 제도 변화로 인해 기부자는 가상자산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게 됐다. 단체들도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부 방식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코빗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이 가상자산 기반 기부 채널을 구축할 수 있게 적극 돕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가상자산 기반의 기부 환경을 넓히는 데도 앞장설 방침이다.
회사 측은 신한은행과 협력해 비영리 법인이 가상자산 생태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재단은 어린이 병원 후원, 교육 및 문화 확대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기관이다. 코빗은 넥슨 지주사 NXC에 인수된 국내 1세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현재 180여 종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