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 10만 달러 공방전 이후 산타랠리가 약화되는 가운데, 수이(Sui)와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스테픈(StepN) 등 주요 알트코인의 대규모 토큰 해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휴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에 근접했다가 모멘텀이 약화되며 9만 5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디파이라마(DeFi Llama) 데이터 기준으로 수이는 화요일 1억 3800만 달러 규모의 토큰이 해제될 예정이다. 이는 2069년 9월 총 발행량 100억 개 달성까지 매월 진행되는 정기 해제의 일환이다. 수이는 이달 4.9536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4.2달러로 하락했다.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되어 향후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월 효과로 알려진 연초 자산 가격 상승이 반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업계 최대 리스테이킹 플랫폼인 아이겐레이어는 화요일 8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이 해제될 예정이며, 이는 전체 발행량의 1%에 해당한다. 이번 해제로 총 유통량은 28%까지 증가하게 된다. 아이겐레이어는 12월 5.6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3.42달러로 40% 하락했다. 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과 2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단이 3.31달러인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했다. 3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으나,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상승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테픈의 GMT 토큰은 1월 4일 토요일 1640만 달러 규모의 토큰이 해제될 예정이며, 이는 유통량의 1.5%에 해당한다. GMT는 금요일 0.25달러까지 급등했다가 현재 0.177달러로 하락했다. 머레이 매스 라인의 강력한 피벗 리버스 포인트에 위치해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구간인 90에서 50으로 하락했다. 하락 압력이 우세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0.2075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도 세투스 프로토콜(Cetus Protocol), 칠리(Cheelee), 매버릭 프로토콜(Maverick Protocol) 등의 토큰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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