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2월 18일(현지시간) 10만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관망 속에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발표를 앞두고 매도 압력이 강해지며 전형적인 이벤트 전 위험 회피(risk-off)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FOMC 발표는 동부시간 기준 오후 2시 30분에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2025년에 금리가 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레이딩 리소스 코비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오늘 0.25%포인트 인하가 예상되지만, 2025년 금리 인상이 돌아올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칼시(Kalshi)는 연준이 2025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9%로 예측하며, "인플레이션이 재상승하고 노동시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연준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FOMC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은 매도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스큐(Skew)는 "시장은 전형적인 저점 매수(dip-buying) 분위기에 있지만, FOMC 발표 전 리스크를 줄이려는 매도 흐름이 지배적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물 시장의 움직임이 여전히 중요하며, 큰 변화 없이도 매수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는 10만2000달러 부근에 채워지지 않은 CME 선물 시장 갭(gap)이 존재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트레이더 MoGambit은 이번 FOMC 기간 중 해당 갭이 채워질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갤럭시트레이딩(GalaxyTrading)도 "모든 갭이 채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갭은 채워질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FOMC 발표 전 단기적인 매도 압력을 받고 있으나, 시장은 연준의 결정과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간 연준의 우선순위를 주목하며, 비트코인의 중기적 흐름을 결정할 신호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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