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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OKX 웹3 서비스 조사…바이빗 해킹 자금 세탁 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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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12 (수)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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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규제당국이 OKX의 웹3 서비스가 1억 달러 규모의 바이빗 해킹 자금 세탁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OKX는 이에 대해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EU, OKX 웹3 서비스 조사…바이빗 해킹 자금 세탁 연루 의혹 / Tokenpost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특정 서비스가 1억 달러(약 1,460억 원) 규모의 바이빗(Bybit) 해킹 자금 세탁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EU 회원국 규제기관들은 지난 6일 유럽증권시장청(ESMA)의 디지털 금융 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서비스는 OKX의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과 지갑 서비스**다. OKX는 올해 1월 유럽 내 모든 회원국에서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암호화폐 시장법(MiCA) 라이선스**를 획득했지만, 해당 서비스가 MiCA 규정 적용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다. 바이빗 CEO 벤 저우(Ben Zhou)에 따르면, 바이빗에서 탈취된 15억 달러(약 2조 1,90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중 약 1억 달러 상당, 즉 40,233 ETH(이더리움)가 OKX의 웹3 프록시를 통해 세탁됐으며, 일부 자금은 현재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다.

OKX는 공식 성명을 내고 **EU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OKX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하이더 라피크(Haider Rafique)는 블룸버그에 제공한 입장에서 "우리가 해킹된 자금 세탁에 연루됐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바이빗 해킹은 발생 후 10일 만에 총 15억 달러가 세탁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사건으로 기록됐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번 공격이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벤 저우는 바이빗의 자금 탈취와 관련해 라자루스 그룹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했다"고 밝히며, 현재 3%의 자금이 동결된 상태이며 20%는 이미 불분명한 경로로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EU 규제기관들이 OKX의 웹3 서비스가 MiCA 규정에 따라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검토 중인 가운데, 이번 논란이 OKX의 유럽 내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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