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Flare)가 Songbird(송버드) 네트워크에서 FXRP를 정식 출시하며, FAssets 시스템의 새로운 테스트 단계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XRP와 같은 스마트 계약 기능이 없는 암호화폐를 디파이(DeFi) 생태계에 통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플레어는 지난 6개월간 진행된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FAssets 시스템의 견고함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6만 3천 건 이상의 민팅, 39만 5천 건 이상의 리딤, 4만 8천 명 이상의 참여자로 총 70만 건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시스템은 소스 네트워크의 다운타임이나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Songbird 네트워크는 실제 경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SGB와 USDX를 담보로 활용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 행동을 더 현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선택적 '핸드셰이크' 프로세스를 도입해 허가된 에이전트가 민팅 및 리딤 요청의 신원을 확인하고 악의적인 거래를 거부할 수 있는 보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사용자 보호를 위한 테스트 파라미터
플레어는 이번 Songbird 테스트에 대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자산당 200만 달러의 민팅 한도를 설정하여 과도한 발행을 통제하고,
플레어 랩스가 최대 30만 달러까지의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테스트는 각 자산당 최소 6주간 진행되며, 참여자들에게는 총 26만 달러 상당의 rFLR 토큰이 에어드롭 형태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민팅, 리딤, 담보 제공, 에이전트 청산, 그리고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의 FAssets 거래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BlazeSwap과 Enosys는 Songbird에서 FAssets를 통합한 인센티브 풀을 제공하며, 관련 보상 분배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디파이 생태계를 향한 플레어의 비전
FAssets는 XRP, BTC, DOGE와 같은 암호화폐를 스마트 계약 생태계에 연결함으로써 수조 달러 규모의 디파이 시장에서 유동성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열었다. 플레어의 오버콜래터럴라이제이션 모델은 각 브릿지된 자산을 더 높은 가치로 뒷받침해 보안을 강화하며, 기존의 신뢰 기반 솔루션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플레어 랩스는 FAssets의 모든 구성 요소를 순차적으로 오픈 소스화하여 사용자들이 민팅 앱에 다양한 채널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ongbird 테스트 기간 동안 FXRP를 민팅하려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Flare Developer Hub에서 테스트 관련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플레어 랩스 관계자는 “이번 Songbird 테스트는 FAssets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실제 경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를 통해 디파이 유동성 허브로서 플레어의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