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이 스테이킹 자산 활용도 증가에 힘입어 2024년 총예치자산(TVL)이 약 6000% 증가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탈중앙화금융(DeFi) 데이터 집계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유동성 리스테이킹 TVL은 1월 1일 약 2억 8400만 달러에서 12월 15일 172억 6000만 달러로 약 60배 증가했다.
유동성 리스테이킹 증가는 유동성 리스테이킹 토큰(LRT)의 유용성에 기인한다. 이 자산들은 전통적인 이더(ETH) 스테이킹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DeFi에서 자본 효율성을 높인다.
유동성 리스테이킹 토큰은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을 기반으로 한다. 유동성 스테이킹에서 네트워크 보안에 참여하면서 유동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스테이커는 리도(Lido)의 stETH와 같이 스테이킹된 보유분을 대표하는 파생 토큰을 받는다.
이 토큰들은 거래, 대출, 수익 농사와 같은 다른 DeFi 활동에 사용될 수 있어 보유자가 스테이킹된 자산의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
LRT는 자산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는 다른 층위를 도입한다. 유동성 리스테이킹에서 이더리움 보안을 위해 이미 ETH를 스테이킹한 사용자는 받은 파생 토큰을 추가로 스테이킹해 애플리케이션별 블록체인이나 레이어2 네트워크 보안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자산 유형은 유연성을 제공하지만 자체적인 위험도 있다. 여기에는 파생 토큰의 디페깅이나 가격 변동성이 포함되며 이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여러 네트워크에 대한 노출로 인해 LRT에서 더욱 증폭된다.
또한 한 네트워크의 실패는 리스테이킹된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손실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이더파이(Ether.fi)는 91억 7000만 달러의 리스테이킹 자산으로 LRT 시장 TVL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노드 캐피탈(Node Capital)의 보고서는 이더파이의 성공을 사용자 친화적인 리스테이킹 모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우위는 복잡한 리스테이킹 운영을 자율적으로 가치가 축적되는 사용자 친화적인 토큰 모델로 성공적으로 단순화한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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