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강세 패턴을 형성하며 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자(고래)들이 약 22억 달러 상당의 XRP를 이동시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암호화폐 고래 거래 추적 플랫폼 **웨일 얼럿(Whale Alert)**는 오늘 9억2000만 XRP(약 22억 달러)가 바이낸스에서 이동된 거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해당 거래는 아시아 시장과 미국 시장 개장 시점에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이처럼 대규모 XRP 이동이 발생한 것은 최근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과 축적 움직임을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일주일간 XRP의 거래소 예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래 및 장기 보유자들이 XRP를 거래소에서 인출해 장기 보유를 고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인피디아는 12월 15일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인출 활동이 XRP의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일간 차트에서 강세 플래그 앤 폴 패턴을 형성한 후 최근 돌파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패턴은 장기간의 가격 횡보 이후 강한 상승세로 전환되는 전형적인 신호로, XRP는 좁은 가격 범위에서의 오랜 조정을 마치고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XRP가 2.63달러 저항선 위에서 일일 종가를 형성할 경우, 가격은 추가 상승하며 약 72% 급등해 4.5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최근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대규모 고래 축적이 이러한 상승 흐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XRP의 최근 가격 상승은 이러한 고래 활동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현재 XRP는 2.5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6.25% 급등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80% 이상 증가해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의 활발한 참여가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XRP는 강력한 기술적 패턴과 함께 대규모 고래 활동이 뒷받침되면서 긍정적인 상승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적으로 2.63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XRP는 급등세를 보이며 4.50달러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거래량 급증과 시장 관심이 상승세를 더욱 강화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