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4.43% 상승했다.
비트코인 채굴풀 '클로버풀(전 BTC닷컴)'에 따르면 16일 10시 33분 블록 높이 874,944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108.52 T로 4.43% 상향 조정됐다.
올해 총 26번의 난이도 조정이 있었으며 이 중 17번은 상향 조정, 9번은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2016개 블록(약 2주)마다 해시율(투입 컴퓨팅 파워) 수준에 따라 채굴 난이도를 자동 조정하며, 블록 생성 시간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고 10분 간격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난이도 증가는 동일한 비트코인 보상을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블록체인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때문에 펀더멘탈 측면에서 긍정적인 지표로 간주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평균 해시율은 812.02 엑사해시(EH/s)로, 전주 777.58 EH/s 대비 상승했다. 주간 평균 해시율은 792.33 EH/s를 기록 중이다.
해시율은 네트워크에 투입되는 컴퓨팅 파워를 나타내며, 채굴 참여 수준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채굴 수익이 줄어들고 운영 비용이 증가하면 채굴을 중단하면서 해시율이 감소할 수 있다.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9분 34초로 나타나고 있다.
13일 17시간 뒤 있을 다음 난이도 조정에서는 비트코인 난이도가 108.44 T로 0.08%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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