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고래 매집 증가로 85% 상승 가능성 전망

도지코인(DOGE)이 2021년 8000% 폭등 전과 유사한 가격 패턴을 보이며, 고래 매집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 몇 주 안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 분석 기준 도지코인은 8월 저점 대비 480% 상승했으며, 이 중 220%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으로 기록되었다. 현재 도지코인은 0.39~0.48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통합(consolidation) 국면에 진입했다.

최근 도지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2021년 초 강세장 당시의 흐름과 유사성을 보인다. 당시 도지코인은 강력한 상승 이후 횡보세를 보이며 통합을 거친 뒤 추가 상승에 나섰다.

현재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도 과매수(overbought) 구간에 진입했다. RSI가 70을 초과하는 과매수 신호는 보통 가격 조정이나 통합을 의미하지만, 2021년의 경우 추가 상승으로 전환된 바 있다.

피보나치 되돌림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025년 1월까지 0.75달러를 목표로 약 85%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온체인 데이터도 도지코인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메사리에 따르면, 100만 DOGE 이상을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현재 1302억 DOGE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다.

2021년 강세장에서도 고래 보유량은 1103억 DOGE에서 1125억 DOGE로 증가하며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번에도 유사한 매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영향력 또한 도지코인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2020~2021년 강세장에서 머스크의 도지코인 관련 트윗은 가격 급등의 주요 촉매제로 작용했다. 최근에는 미국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설립이 도지코인의 티커(DOGE)와 연관되며 투자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와 같은 요인들은 도지코인이 향후 몇 주 안에 또 한 번의 주요 상승을 경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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